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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꿈의 신약개발 도전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2 18:06 수정 2018.09.02 18:06

인류의 꿈은 모든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그러나 신약이 새로 나왔다는 것을 달리 생각하면, 앞으로 또 다른 질병의 발생을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측면이 있다. 신약이 새로 나왔다고할망정, 인류의 질병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엔 무한한 생체 실험을 거쳐야한다. 세포막단백질 구조에 기반을 둔 신약개발은 앞으로 블루오션(blue ocean)의 건강시장이다. 인류 최대의 관심사는 자기의 건강이다. 때문에 우리의 인체에 큰 영향력을 가진 세포나 이와 관련된 단백질은 우리의 건강을 담보한다. 인류 등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에너지를 이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한다. 생명체는 그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세포막으로 둘러싸인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에서 기본적인 생명 현상이 일어난다. 자기 복제 핵산과 같은 유전 물질에 따라, 자기 복제로 후손을 잇는다.
모든 생명체는 주위에서 물질을 받아들인다. 이를 합성하거나 분해하여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단백질은 생명체의 생존에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생명체의 거의 모든 활동에 참여한다. 단백질의 기본 단위는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의 배열 순서에 따라 단백질의 종류가 달라진다. 세포와 단백질은 인체를 유지하고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분담한다. 이와 같은 것을 포항시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여, 신약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경북도·포스텍과 공동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세포막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이었다. 국내외의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신약개발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약개발 분야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바이오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해외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웅 포항시 부시장,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김도연 포스텍총장 등이 참석했다. 포항이 신약개발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기조연설에서 스위스 PSI(Paul Scherrer Institute)의 쉐틀러(Gebhard F.X. Schertler) 교수는 ‘레티놀 단백질의 상온 단백질 결정학’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아리조나주립대의 웨이 뤼우(Wei Lui) 교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분석한 새로운 형태의 인체 세포막단백질 구조’, 영국 다이아몬드 광원 연구소(Diamond Light Source) 페이쥔 쟝(Peijun Zhang) 교수는 ‘혼종시료에 대한 고분해능의 단백질 구조 규명’, 제임스 나이스미스(James H, Naismith) 교수는 ‘방사광가속기 활용 연구를 지원하는 Harwell 연구장치’의 차례로 발표했다.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세포막단백질의 구조규명 및 해외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서울대 하남출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조은성 교수, 박재현 연구원, 남기현 교수가 참여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연속 펨토초 결정학 프로그램 등 국내 연구사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포항시 미래전략 5대 핵심 산업 중의 첫 번째가 바이오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모든 심포지엄에 나온 모든 것은 포항시의 가속기에 집중됐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세포막단백질 구조를 규명하여 포항이 바이오?제약 산업의 중심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약은 한 번의 심포지엄으로 치료용이 나오질 않는다. 포항시는 이번의 심포지엄에서 나온 것들의 종합판을 만들어야한다. 신약개발엔 최고의 고급두뇌를 매혹할 수가 있는 연구시설과 정주여건을 우선 만들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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