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으로 영진전문대학교 강의실을 찾은 김효진씨(21)는 항공승무원 꿈에 부풀어 있다. 항공승무원으로 갖춰야 할 실무인 비행기내 실습, 영어와 중국어, 이미지메이킹 등을 올 1학기까지 탄탄히 다져왔고, 특히나 지난 겨울방학에는 제주공항에서 탑승과 공항규정 등 한 달 동안 현장실습에 참여해 실무를 경험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항공승무원 채용시즌에 대비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영진전문대 국제관광조리계열은 지난달 30일 오후 에어부산 인사 초청 채용설명회를 가졌고, 이어 항공승무원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모의 면접 콘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또 9월에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활동 중인 선배초청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영진전문대 항공기내실습실에서 가진 채용설명회에는 국제관광조리계열 항공승무원반, 항공여행반 2학년생 70여 명이 참석해 에어부산의 채용절차, 인재상, 채용에 대비해 준비하면 좋은 점 등을 들었다.
이어 진행된 모의 면접에선 학생들이 실제 면접에 대비한 복장을 갖추고 모의 면접관으로 나선 영진전문대 교수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항공사 실제 면접에 대한 경험과 감각, 자신감을 기르도록 했다.
영진전문대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 90석의 DC-9 실제 비행기와 복현동 캠퍼스에 항공기내실습실을 갖춰 이곳에서 예비승무원들의 워킹, 서빙, 기내방송 등의 실습을 갖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카타르항공 등 항공사에서 다년간 근무한 승무원 출신 교수들이 현장감을 살린 실습을 진행하고 여기에 더해 항공승무원에게 필수인 영어 토익과 회화, 중국어 역시 원어민 교수들이 강의해 학생들의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영진전문대학교 국제관광조리계열이 대학 항공기내실습실에서 항공승무원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사 승무원 모의 면접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