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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 핵심 ‘일자리 창출·저출산 극복’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3 18:27 수정 2018.09.03 18:27

민선7기 경북도정 이끌 실천방안 담긴 ‘도정운영 4개년 계획’ 확정민선7기 경북도정 이끌 실천방안 담긴 ‘도정운영 4개년 계획’ 확정
잡아위원회 8대 분야 100대 과제 정책 제안, 신규·확대 사업 75% 차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끌고 있는 민선 7기 경북도정의 목표와 구체적 실천방안이 담긴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이 확정됐다.
3일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지난 7월 9일 구성돼 60일 간의 활동으로 이번 계획을 입안한 ‘경북잡아위원회’의 도인숙?박홍희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들이 함께했다.
민선 7기 이철우標 경북도정의 방향은 명확하다.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 관광과 농촌이다.
성장주도 산업 중심의 기업일자리, 관광서비스 일자리, 스마트 농업과 창농을 중심으로 한 농업일자리, 도시재생을 비롯한 건설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임기 내에 반드시 만들고, 이를 위해 투자유치 20조원, 농업수출 7억불을 달성하고, 내국인 관광객 2천만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산업도 철강과 전자, 자동차부품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생태기반을 강화해 첨단산업으로 다변화해 나가고, 4차산업 핵심인재 2천명을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다시 경북이 이끌겠다는 목표다.
저출생 극복에도 도정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이 돌봄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일반아동까지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임기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100개소를 추가하고, 공공형 어린이집도 61개소 늘린다. 또한 공동체 방식인 경북형 마을돌봄터도 70개소 만든다.
이러한 경북도정 운영 4개년 계획은 8대 분야 100대 과제로 나눠져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사업은 총 277개에 달하는데, 그 중에서 신규 사업이 119개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사업 확대 88개, 기존사업을 보완한 시책은 70개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8대 분야 100대 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일자리 분야에 △일자리창출 컨트롤타워 및 거버넌스 구축, △산업단지 리노베이션을 통한 경쟁력 향상, △청년일자리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일자리 창출 등 12개의 실행과제이다.
 ▶신성장산업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지원전담기관 설립과 핵심인재 양성,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인공지능 거점센터, △북부권 생명바이오·신소재벨트, △남부권 첨단소재클러스터, △동해안권 융합에너지 클러스터 등 18개 과제가 담겨있다.
▶문화관광분야는 △문화관광공사 설립과 관광기금 1000억원,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경북 산야 ? 아시아 알프스 프로젝트,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 △스마트 문화관광인프라 △해양관광레포츠벨트, △환동해 마리나 루트 등 12개 과제이다.
▶복지분야는 △지방소멸 극복 모델 이웃사촌 시범마을, △민간-국공립 차별없는 경북형 보육환경,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 △초중고 의무급식 확대, △찾아가는 3대 의료서비스, △경로당 중심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다자녀가정 행복더하기 등 13개 과제가 반영됐다.
▶농산어업 분야는 △농식품 유통전담기관, △경북형 농업복지모델,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농 및 미래농업인재 육성, △6차 산업화 전진기지 구축, △경북형 생태복지축산단지, △임산물 6차 산업화단지, △풍요로운 어장, 살맛나는 어촌 등 15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밖에 ▶SOC 16개 과제 ▶안전분야 7개 과제, ▶상생협력과 정체성 분야에 7개 과제가 계획에 반영돼 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재원은 총 13조 5천억원으로 추계되며, 이를 재원별로 보면 국비 9조 1천억원, 도비 1조 1천억원, 시군비 1조 7천억원, 기타 1조 6천억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준비는 다 됐다. 60일 간에 걸쳐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4개년 계획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치고 나갈 일만 남았다”며“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박차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 이철우 경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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