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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협치의 시간, 국회의 시간이 되도록 하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3 19:16 수정 2018.09.03 19:16

정기국회 100일간의 대장정 돌입…민생입법 과제 ‘첩첩산중’정기국회 100일간의 대장정 돌입…민생입법 과제 ‘첩첩산중’

여야는 3일 100일간 진행되는 2018년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정기국회의 문을 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국회의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며 "이번 정기국회 100일을 민생입법의 열매를 맺기 위한 '협치의 시간, 국회의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개혁입법과 민생경제를 살리고 실질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개회사 직후 여야는 곧바로 제364회 국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정기회 회기 결정의 건'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국무총리·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여야는 정기국회에서 민생입법과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열리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집권여당은 정부에 대한 입법 지원에 당력을 쏟아 부을 계획이고 야권은 정부여당의 잘못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할 방침이기에 여야의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가 충돌 포인트는 소득주도성장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으며 야권은 반드시 폐기시킨다는 입장이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문제 역시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의장이 이날 개회사에서 "정기국회에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다뤄달라"고 하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선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당장 이날 오전 한차례 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에도 만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국회에서 실시되는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가 소화해야 하는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여야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월19일에 실시하며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의 인사청문회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중폭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5명의 장관 후보자들 역시 정기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략 10명에 가까운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가 정기국회에서 실시됨에 따라 청문정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4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한다. 4일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6일에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설자로 나선다.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후 13일과 14일, 17일과 18일 각각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에선 야권의 강력한 대여 공세와 여권의 방어전으로 불꽃 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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