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김병준 “원전폐기 정책으로 원전관련 고용 1만명 감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3 19:21 수정 2018.09.03 19:2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 "원전 정책 이대로 가서는 원전쪽 고용감소가 1만명 된다고 한다"며 "1만명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전인력 상당부분이 상실하게 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국가전체 산업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안전문제를 가지고 원전을 반대하는데 오히려 국민적 불안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누가 봐도 합당한 것"이라며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국내에서 원전을 하지 않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원전이 정리단계에 들어간 곳이 없다"며 "원전을 폐기하겠다고 한 스웨덴도 다시 돌아서 원전 정책 폐기를 폐기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 산업적인 문제 등을 종합해 볼 때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더 답답한 것은 정부가 결국 민생경제나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에 대해 전환한다는 이야기 없이 소득주도성장 아니면 적폐청산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미래로 가는 일들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답답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과의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에 참석, "탈원전이나 에너지수급 문제에 있어 지지세력이나 당내의 입장을 떠나 국가 지도자로서 전환적인 입장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