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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약초향기 따라 동의보감 숨결”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2 15:39 수정 2016.09.22 15:39

산청서 한방약초축제 30일부터 동의보감촌서 개최산청서 한방약초축제 30일부터 동의보감촌서 개최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이 품은 약초향기를 따라 동의보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오는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청정한 지리산에서 생산된 약초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한방제품,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웰빙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주 축제장을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약초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으로 옮겼다. 동의보감촌이 가진 인프라에 새롭게 더해진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관광객에게 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건강·힐링을 찾아 떠나는 산청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내 몸을 아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축제 주제관인 ‘동의보감관’에서는 한의학에서 현재의 한방항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한방약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동의보감관은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서 전시, 혜민서, 주제영상, 곤충체험 및 전시, 한방항노화제품 전시, 한방 약선음식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또 ‘항노화체험관’은 한방화장품 만들기를 비롯해 항노화피부관리, 메이크업, 두피 건강관리, 어린이 한의체험 등 한방을 통해 건강·힐링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특히 ‘산청약초관’에는 지리산 주변에 자생하는 희귀한 약용수, 약초를 테마별로 전시해 약초의 생태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기가 모인 신비한 기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방기체험장’에서는 온열테라피, 티테라피, 기혈순환체조, 민속놀이마당을 만날 수 있다.산청한방약초축제는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100여개에 달하는 전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축제 첫날인 30일 오후 5시께 대왕약탕기 점화,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개막일부터 폐막일인 10일까지는 산청지역의 신선 농·특산물은 물론 자생약초와 한방가공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지리산 청정골 장터도 운영된다. 축제기간에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행사장 안팎에서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열린다. 축제광장 잔디광장에서는 전통줄타기 ‘판줄’ 공연, 상설마당극장에서는 약초골 산청 이야기로 꾸며진 전통연희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과 조선시대 허준의 의술활동을 주제로 엮은 산청만의 독창적인 마당극 ‘허준’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축제광장에는 가족과 함께 축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호강 은어잡기체험, 산청한약방체험, 서당, 주막, 대왕약탕기 약차 시음, 한방속의 대장간 체험 등 야외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지역민이 동참해 함께 마련한 연계행사와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30일부터 10일까지 지역복지박람회가 열리고 동의보감 사생대회, 축산가족한마음대회, 제20회 노인의날 행사,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한방약초축제가 온가족이 함께 하는 건강한 축제, 건강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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