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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7 18:27 수정 2018.10.07 18:27

대구지역 초등학교 건물 실내외의 모습이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 건축가들의 손에 의해 학생들이 원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주된 생활공간인 학교를 미래형 교실과 학생들이 원하는 놀이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한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과 '초등 놀이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은 획일화된 사각형 구조의 교실을 학생들이 토의·토론하며 참여하는 다양한 미래형 수업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실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구 지역 2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교실 공간의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를 위해 건축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의 사업 추진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5일 대구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전 받은 건축사 인력풀을 구축해 학교별 1대 1매칭이 이뤄진다. 학교별로 매칭된 전문 건축가와 학부모, 교사, 실제 생활을 할 학생들도 어린이 건축가로 참여함으로써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면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실과 놀이 공간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나가게 된다.
특히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은 공간의 변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방식의 변화로 이어진다. 새롭게 디자인된 교실 공간에서는 대구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학생 참여중심의 협력학습, 프로젝트 학습, 토의·토론학습 등 미래형 교육과정과 수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또한 놀이 공간에서는 즐거운 놀이 속에서 새로운 앎과 배움이 싹틀 수 있는 놀이 연계 수업과 더불어 초등 1학년 신입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오는 2019학년도부터 추진하는 놀이학기제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강은희 교육감(앞줄 가운데)은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초등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위촉장 수여식이 열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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