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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세가 비싼 아파트 10곳 모두 수성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9 19:24 수정 2018.10.09 19:24

김상훈 의원, 아파트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자료 분석김상훈 의원, 아파트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자료 분석

대구에서 전세가가 비싼 아파트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 몰려 있으며, 수성구와 붙어있는 경산시의 아파트 전세가 역시 경북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사진)에게 제출한 아파트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거래된 대구의 전세 최고가 상위 10개 아파트단지 모두 수성구에 위치해 있다.
전세가가 가장 비싼 곳은 14억원에 거래된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204㎡)였고, 수성구 범어동 범어쌍용예가 10억5천만원(184.1㎡), 수성구 황금동 태왕아너스 10억원(183㎡), 수성구 두산동 SK리더스뷰 9억5천만원(154.3㎡), 수성구 범어동 범어월드메르디앙웨스턴카운티 9억원(186.1㎡) 등 상위 10개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가 모두 8억원을 웃돌았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스 더샵1차가 4억5천만원(113.1㎡)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포항시 대잠동 대잠센트럴하이츠 4억3천만원(157.4㎡), 경산시 중산동 펠타힐즈 서한이다음 3억7천500만원(117.2㎡) 등 상위 10곳 중 6곳이 경산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가 역시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204㎡)가 21억원, 경북에서는 경산시 옥곡동 성암산신동아파밀리에가 7억1천만원(212.1㎡)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지방 유력지역의 집값이 급등해 전세값이 동반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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