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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들, 고향 추석명절 프쭘번 향수에 푹 젖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10 18:59 수정 2018.10.10 18:59

무료공연, 무료검진 이주노동자들 환영일색 무료공연, 무료검진 이주노동자들 환영일색

꿈을 이루는 사람들 산하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가 우리나라 추석명절에 해당하는  캄보디아 한가위 명절  ‘프쭘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주최)와 재한캄보디아공동체 주관으로 전국 소재 약600명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했다.
전통 명절답게 깔끔한 옷차림을 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와 아이들은 오랜만에 먹어보는 전통음식과 춤, 노래, 레크리에이션, 전통악기 인 챠페이 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와 함께 상주적십자병원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고마움도 샀다.
행사에 참여한 라나(35세. 남)씨는 “포항과 경산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얼마 전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고향에 있는 가족이 보고 싶었다. 많이 외롭고 우울했는데 오늘 친구들과 프쭘번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진오 스님은(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은 “ 한국에서 아프지 말고, 돈 많이 벌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여러분들 덕분에 한국의 경제가 잘 돌아 간다“ 며 화이팅을 외쳤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탁발마라톤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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