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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14 17:44 수정 2018.10.14 17:44

2천800→3천300원…5년 9개월만에 14%↑ 2천800→3천300원…5년 9개월만에 14%↑

대구시는 지난 12일 지역경제협의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의 중형택시 기본요금(2km)은 종전의 2천800원에서 3천300원, 거리요금은 144m에서 134m당 100원, 시간요금은 34초에서 32초당 100원으로 평균 14.1% 오른다.
대형·모범택시는 기본요금 4천원에서 4천500원, 거리요금 150m에서 114m당 200원, 시간요금은 36초에서 27초당 200원으로 24.6% 인상된다.
또 대구와 접해 있는 경북 경산시 등 시계외지역의 택시요금은 현재 20%인 단일할증이 심야·시계외요금 중복할증 40%가 적용된다. 인상되는 택시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대구지역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월 이후 5년9개월 만이다.대구시가 회계법인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운전기사 처우와 서비스 개선 비용을 포함한 택시 1대당 하루 운송원가가 15만9천원인데 비해 운송수입은 13만9천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에는 법인 6천459대, 개인 1만58대 등 1만6천517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낮은 임금 때문에 택시기사 1만5천392명 중 30대 이하는 1%에 불과하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운전기사 급여와 최저임금, LPG연료비, 소비자물가 등의 상승으로 인한 업계의 경영난과 낮은 운전기사 소득 등으로 시민이 원하는 수준의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적정 요금 조정을 통해 택시산업 발전과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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