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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서울대 정시 입학생 3명 중 한 명은 16개 고교 출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3 19:08 수정 2018.10.23 19:08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정원의 3분의 1이 16개 고등학교 출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공개한 서울대의 ‘2018년도 서울대 입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16개 고교에서 모집인원 703명(서울대 정시모집안내 기준) 중 2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6개 고교는 자사고 7개교, 일반고 7개교, 외고 1개교, 전국단위선발자율고 1개교로 모두 수시모집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86명 더 많았던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18개 고교였으며, 이들 학교에서 모집인원 789명(서울대 정시모집안내 기준)의 38.6%에 해당하는 30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에는 자사고가 9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고가 4개교, 외고 4개교, 전국단위선발자율고는 1개교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서도 특정학교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2018학년도 서울대의 수시와 정시전형 결과를 합산해 보면 총 56개교에서 12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이중 특목고와 자사고는 총 40개교로 나타났다.
이에 조 의원은 “단순히 정시 선발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교육 정상화, 공교육 책무성 강화 등 교육현장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입시 불공정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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