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는 지난 10일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집주인 조모(47)씨가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줬다.고령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21분경 성산면 박곡리의 한 주택에서 전기배선 절연 열화로 단락되면서 바닥의 스치로폼 등에 착화해 화재가 발생하자 집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초기에 성공적 진화했다.화재가 난 주택 인근에는 단독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자칫 인근주택 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조씨의 침착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진화해 자신은 물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었다.구자운 소방서장은 "집 주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한 덕분에 큰 불로 확대되지 않고 화재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준 사례"라고 말했다.고령=조판철기자 8034706 @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