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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상북도개발공사 , 포항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 공익적 활용 검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07 19:58 수정 2018.11.07 19:58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 민간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매수업체인 K사가 잔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등 계약이행 능력이 없어 매각계약이 해제됐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1 등 4필지(7,076㎡)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223억원에 K사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계약금 22억여원을 내고난 뒤, 중도금 134억원을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아 납부했으나 잔금 67억원을 장기 연체해 중도금 대출금도 상환하지 못하는 등 매각 대금을 납부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지난달 30일자로 계약 해지 했다.
이 땅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포항 여객선터미널과 가까워 포항시가 경북도개발공사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감사원에서 장기 무수익 자산에 대한 지적이 있고, 자체사업 시행을 위한 용역과정에서 국지도 20호선의 해상교량 램프가 부지내 통과될 예정임을 알고 토지의 활용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 민간 매각을 추진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이 부지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구 도의원 및 포항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포항시 매각 또는 공익사업시행 등 신중히 검토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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