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실천 안전한 겨울나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3 18:55 수정 2018.11.13 18:55

이 만 균 소방경
문경소방서 현장대응단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더니 입동이 지나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각 가정에서는 겨울을 대비하여 난방기구 준비로 분주한 만큼 이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문경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 발생했던 194건의 화재 중 109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화재는 방심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지금부터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실천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사용한 난방기구 반드시 전원 끄기
겨울철은 추운 날씨 때문에 여러 가지 난방기구들을 사용하게 된다. 전기장판, 전기난로, 온풍기 등의 난방기구들은 잘못 사용하면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난방기구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멀티 전기콘센트의 사용빈도 낮추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코드를 꽂아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조금 번거럽더라도 멀티 콘센트 사용 빈도를 낮추고 사용 후에는 코드를 뽑아 관리해야한다. 관리 시 먼지가 쌓였는지 수시로 살펴보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화재 예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하기
화재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2017년 2월 4일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각 가정에서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각 실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와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대한민국 소방관 중 한사람으로서 화재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다. 순간의 부주의와 방심은 금물이다. 항상 화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