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0시경 구미 시청 열린 나래에서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와 구미근현대사 모임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온 김종길 상임대표는 구미시장은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 말만 듣는 불통시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하던 구미시민단체들이 최근 구미시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는 “장 시장은 정치 신인으로 벌써부터 기성 정치권의 모습을 답습해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이라며 시장은 지역 갈등 해소와 통합을 위해 원로, 종교계, 언론인, 지식인 등 각계각층과 폭넓은 대회와 여론 수렴에 나서는 협치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고 촉구했다.
구미근현대사연구모임 회원은 “장세용 구미시장이 민생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시의원과는 소통하지 않으려 하고, 선거 때 가까이 했던 사람 말만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단체는 “여러 성향을 가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 시장은 불통 시장이란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며 “시의회와의 올바른 관계 설정은 구미시 협치 행정의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시장이 선거 캠프에 참여한 특정인에게 이사장 자리를 주기 위해 공모로 선임된 구미시설 공단 이사장에게 사퇴를 권고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왜 사퇴를 권고했는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방선거 당시 경선 패배 후 장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인물 등 선거에 도움을 받은 특정인들을 시체육회 이사로 영입한 것은 노골적인 선거 논공행상”이라고 비난했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