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경북혁신도시를 방문해 경상북도,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혁신도시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여건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김천혁신도시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10면>
이 자리에서 윤 부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센서, EV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다수 있고, 이미 구축된 혁신도시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심형 미래교통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도시인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함께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도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고 경북혁신도시발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고,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도시 발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이전공공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경북혁신도시 방문을 마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중앙선은 경부고속철도축의 수송량을 분산 대체하며, 제2경부고속철도의 기능을 가지는 철도교통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요 간선철도망인 만큼, 중앙선 열차운행계획, 역사 편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철도이용객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시설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년)의 가옥으로 항일독립투쟁 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 마련 등을 위해 집을 내놓기도 하는 등 애환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장소인 임청각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임청각복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제182호)은 앞으로 7년간(2019~2025년) 28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정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마무리 했다.
임청각을 찾은 김 장관을 만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 현안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건설(남북7축), 동해선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 동서권횡단(서산~울진)철도 건설사업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공사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안진우 기자 iksnufe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