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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월성원전, 2018년 유해 조수 퇴치사업 종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8 17:48 수정 2018.11.18 17:48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월부터 시작된 2018년도 ‘동경주지역 유해 조수 퇴치 지원 사업’을 종료하고 사업평가를 시행했다.
지난 8월14일 인근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유해조수 구제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 13일까지 3개월여간 멧돼지 32마리, 고라니 106마리를 포획했다. 이는 동경주 지역에서만 매달 멧돼지 10마리와 고라니 35마리씩 포획한 셈이다.
수렵기간 동안 동경주 각 3개 읍·면 주민들의 신고접수가 끊임없이 이뤄졌으며, 동경주 ‘유해조수 구제단’은 이에 신속히 응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수시로 출동 및 포획작전을 펼쳐 해당 유해조수를 포획, 퇴치해 지역주민의 농작물 및 산림자원 보호와 가축의 피해 방지로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양북면 용동리 주민은 “해마다 출몰하는 멧돼지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것은 물론, 농지 20~30%는 수확을 포기했었는데, 올해는 유해조수 구제단이 주기적으로 멧돼지 퇴치를 해준 덕분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고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이 수확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월성원전과 유해조수 구제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월성본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사업은 농가 보호뿐만 아니라 이 지역 출신으로 구성된 ‘유해조수 구제단’을 운영해 특색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월성본부는 유해조수로 부터 위협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은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그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더욱 개선된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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