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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송해 선생 이름 딴 송해공원에 코미디박물관 들어선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9 18:48 수정 2018.11.19 18:48

송해 선생 기증한 소장물품 코미디박물관에 전시 예정

왼쪽부터 방송인 엄용수, 송해 선생, 김문오 달성군수가 소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의에서 위원 위촉식 열리고 있다. 달성군 제공
왼쪽부터 방송인 엄용수, 송해 선생, 김문오 달성군수가 소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의에서 위원 위촉식 열리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에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선다. 달성군은 송해 선생의 처가가 있고, 또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있는 곳이다.
달성군이 지난 16일 가칭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해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결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송해 선생과 달성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했다. 또 위원 위촉식과 킥오프회의(착수회의)도 열렸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송해 선생이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에 자신의 소장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올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기증될 물품은 ‘방송인 송해’와 ‘인간 송해’에 관한 것이다. 송해 선생의 60여년의 활동 기록이자 대한민국 코미디역사상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들 자료는 달성군이 향후 송해공원에 건립할 코미디박물관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날 위촉식을 계기로 연말부터 송해 선생 기증물품에 대한 기본조사, 관계법령 검토, 양수목록 작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송해 선생의 소장물품을 인수할 예정이다.
특히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달성군 옥연지 일대에 건립된 송해 공원은 연간 75만여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향후 송해공원에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월남 실향민인 송해 선생의 처가가 달성군 옥연지 인근에 있다는 인연을 테마로 해서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지자체의 유명인 마케팅이 초기에 반짝 흥행에 그치고 사후관리에 부실이 드러난 것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해마다 75만여명이 찾는 송해공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미디박물관도 내실 있게 준비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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