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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학교 폭력, 더 많은 관심으로 사전 예방에 힘쓰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9 18:53 수정 2018.11.19 18:53

이 종 훈 경위
의성경찰서 112종합상황실

학교폭력이란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이며 교육의 현장인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되는 폭력을 말한다.
작게는 학교 내,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가리키며 넓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혹은 교내 관계에 의한 폭력을 포괄해 말한다. 학교폭력은 신체적·언어적·정서적인 것일 수 있으며 통상 특정 기간 동안 되풀이된다. 학교폭력은 특성상 피해를 당하더라도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가정에서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용돈을 많이 요구하거나, 공격적 또는 비관적 언행을 자주 하거나, 대화 수가 적어지거나, 교과서가 훼손돼 있거나, 성적이 떨어지거나,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래로 경찰은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정책과 홍보 등 노력을 해왔고 어느 정도 학교폭력이 감소하기도 했으나 학교폭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SPO를 배치해 학생들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비행청소년 예방 순찰 등 다양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등 실시해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학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피해학생 주변 친구들의 역할과 도움이다.
학교폭력 상담으로는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상다미쌤'을 검색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117신고센터에학교폭력을 신고해 전문가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추억을 모두에게 아름다운 기억이어야 한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친구들과의추억이 아닌 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피해사실을 털어놓았을때 피해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폭력을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학교폭력으로 상처 받는 아이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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