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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국·영·수 수능점수 4~9점 하락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9 19:27 수정 2018.11.19 19:27

정시는 대학·학과의 반영영역과 비율 면밀히 분석 필요

‘불수능’으로 불리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일선 학교의 진학 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 1만8994명의 점수를 가채점한 결과 2018학년도 수능 때와 대비해 원점수를 기준으로 국어 9.5점, 수학가 4.4점, 수학나 4.0점, 영어 5.1점 각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한국사 점수는 지난해보다 5.1점 높게 나왔다.
또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사회·문화 과목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높게 나왔으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법과정치, 경제 과목의 평균 점수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 Ⅰ·Ⅱ, 화학 Ⅰ·Ⅱ 과목의 평균이 올라갔으나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의 평균 점수는 내려갔다.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5.7%로 지난해(9%)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인문 자연계열의 최상위권은 지난해 대비 5점, 상위권은 10점 가량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변별력이 높아져 수시모집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여부를 잘 판단해 대처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과 비율 등을 면밀히 분석해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학과를 선택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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