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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당협교체, 위원장 권한 행사해 별도 판단 내릴 것”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2 19:07 수정 2018.11.22 19:07

“조강특위 끝나고 말하면 정당성에 문제 있어 미리 말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협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위원장으로서 제한적이지만 분명한 권한을 행사해 별도의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어떤 당내 비판도 감수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협위원장 교체에 있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판단과 별도로 비대위원장 판단만으로도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몇개월간 위원장으로서 나름 당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대위원장 나름대로의 판단이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가 쳐놓은 그물망이 있는데 그물망을 빠져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조강특위 결정과 별도로 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고 당을 미래를 위해 그 상황을 직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교체 대상자들에게 대해 “다음 지도부가 이들을 복귀시키든지 아니면 무소속 당선돼 들어오든지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판단에 대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기준은 지금 얘기할 수 없다”며 “몇달 동안 비대위원장 활동을 하며 인물들 대한 생각 등을 고려해 비대위원장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강특위는 아무래도 객관적 기준이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며 “그물망을 빠져 나와도 그동안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조강특위 끝나고 말하면 정당성에 문제가 있어 미리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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