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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조, 정치공세로 악용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2 19:07 수정 2018.11.22 19:07

“강원랜드·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 채용문제 살피게 될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국조를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무차별적인 정치공세의 장으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국조는 강원랜드와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의 채용문제를 살피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조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국조는 합의문에 적힌대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것이다. 사실 야당이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고용세습이나 채용비리가 드러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고용세습과 채용비리를 용납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그런 것이 있다면 오히려 정부여당이 강력히 그런 문제들을 점검하고, 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선 “지난 12일 여야정협의체 실무회담에 보수야당이 불참하며 국회를 파행시킨지 열흘만”이라며 “이제라도 민생을 위한 국회(를 열어) 책무를 다하게 돼 다행이다. 열흘을 허비한 만큼 이제 분초를 다투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민생경제와 평화를 위한 470조 예산심사가 시작된다”며 “시급한 민생경제법안도 여야가 합의한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15일 처리 못한 90개 민생법안은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사립유치원법, 윤창호법, 아동수당법 등 여야정합의체의 합의법안 처리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야권을 향해 “제가 원내대표를 맡은 이후 야당과 7번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여야 합의는 신사협정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 다시는 정쟁을 위해 여야간 합의를 깨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합의 이행을 당부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워킹그룹이 공식 출범한 데 대해선 “첫 회의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평양선언으로 합의한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강력하고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며 “대북 제재로 미뤄졌던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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