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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농업기술센터 자체 개발, 조류 퇴치 특허기술 이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5 19:11 수정 2018.11.25 19:11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자체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특허 등록한 ‘유해 조류 퇴치장치’를 유해 조수류 전문 퇴치기 제작 업체인 ㈜한국농림시스템에 이달부터 3년간 기술 이전한다.
이 특허는 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한 고음 스피커를 통해 천적의 소리를 방출하고, 360° 회전하는 가로축 파이프 끝에 독수리 모빌을 부착함으로써 유해 조류의 접근을 방지한다.
유해 조수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 2005년 전국 50억 원 정도 피해를 봤지만 지난해 경상북도 피해액만 82억여 원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 증가와 더불어 영농상 해결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방법인 카바이드(carbide)를 이용한 폭음소리와 과수원에 매단 스피커의 소음은 까치에게 이미 익숙해진 방법이다. 또 망사 주머니에 냄새가 고약한 좀약, 나프탈렌, 목초액 걸기, 피라미드 모양의 반사거울과 반짝이 줄, 과수원 곳곳 까치 사체를 매달아 놓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학습능력이 우수한 까치를 속이지는 못하고 있다.
조류 중 가장 영리한 까치를 속이고, 학습 할 수 없는 특단의 기술이 없는 한 피해액은 해가 거듭될 수로 증가할 것이지만 ‘풍속감응 회전식 조류퇴치기’를 장착할 경우 조류 학습능력에 혼선을 일으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상당기간 퇴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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