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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김천부항댐, ‘국내 최장 출렁다리’ 개통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5 19:13 수정 2018.11.25 19:13

국내 최고(93m-짚와이어), 최초(85m-스카이워크), 최장(256m-출렁다리) 모두 한곳에

3대 권역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개통행사’가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3일 개최한 이날 개통행사는 부항면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음료봉사와 함께 지례면 농악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출렁다리 시설 관람이 진행됐다.
부항댐 출렁다리는 지난 2016년부터 총 95억 원 사업비를 들여 1단계 2개의 주탑으로 구성된 국내 최장 연장 256m, 폭 2m 현수교 설치, 2단계 야간 조명을 위한 교량 경관개선 사업이며, 성인 1,400여 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내진 1등급으로 초속 30m 강풍과 진도 7 규모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시공됐다.
댐 위에 놓아진 출렁다리 중간부분에는 투명유리를 설치해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아찔함과 현기증을 느낄 뿐만 아니라, 수위에 따라 출렁다리 높이가 달라져 매번 색다른 재미와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출렁다리 양쪽에는 시의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출렁다리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개방시간은 동절기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오전 9시~ 오후 5시이며,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와이어와 함께 김천관광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3대 관광권역(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별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0년까지 170억 원 사업비로 펜션 24동, 카라반 7동 숙박시설을 갖춘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과 부항댐을 일주할 수 있도록 약 7㎞구간에 수변데크로드,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댐 부항댐을 전국 최고의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어 ‘만족하는 관광김천’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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