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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제17회 경북도 청소년 의회교실 실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5 19:35 수정 2018.11.25 19:35

영해고 학생들 도의원 체험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지난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7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영해고등학교 1학년 학생 59명과 지도교사 5명이 참석했으며, 영덕출신 조주홍 의원(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참여 대상학교가 초등·중학교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 기대감을 높였다.
오전에는 임시의장 주재로 의장후보자 4명의 정견발표를 듣고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으며, 오후에는 영해고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직접 발언하고,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상정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직접 하는 등 실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그대로 체험했다.
이날 참석한 조주홍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영덕은 우리나라 대표적 의병장인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을 배출한 호국의 고장으로, 1919년 3월 18일 영해장터에서 8명이 순국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호국정신이 투철한 곳으로, 그곳에서 나고 자라며 공부한 영해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정신이 깃들어 있을 것” 이라며, 열심히 공부해서 영덕은 물론 우리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 의회는 청소년들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도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매년 청소년의회교실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상주 함창초등학교, 19일 영양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했다.
장경식 경상북도의회의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청소년의회교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과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실현하는 훈련의 장으로 앞으로 더 많은 도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진우 기자  iksnufe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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