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달 29일 오후2시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시보건소, 문경경찰서, 문경소방서가 참여해 생물테러 대비 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전처럼 재현하면서 실시했다.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고의적으로 살포하는 테러를 말한다. 생물테러에 사용되는 주요 미생물은 탄저균과 페스트, 콜레라, 천연두 등이다.이날 모의훈련은 보건소의 탄저균 살포 상황 설정에 따라 △권태민 경찰서장(초등조치팀장)의 지휘·통제에 의한 관계기관 상황전파 및 통제, 테러요원 진압 △보건소의 백색가루 다중키트검사, 폭로자 응급처지, 예방처치, 인체제독, 환경검체 검사 이송 의뢰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환경제독 등 훈련에 직접 참여한 관계기관들이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이심옥 보건소장(의료지휘팀장)은“북한의 군사도발과 테러‧생물 공격에 대비해 이번 훈련은 위기 상황 발생에 적극 대비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고,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