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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 등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7 19:36 수정 2018.11.27 19:36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인정받은 7개 사찰

좌측부터 봉정사 도륜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권영세안동시장.
좌측부터 봉정사 도륜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권영세안동시장.

안동 봉정사를 비롯한 7개 사찰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각계 인사와 불교신도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7일 오후 4시 개최한 이번 기념식은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공식 선포해 전 국민이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봉정사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영주),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7곳 사찰이 대한민국 13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 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산사’를 7~9세기 창건 이후 신앙과 수도, 생활 기능까지 모두 갖춘 종합적인 승원으로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세계유산으로서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로 인정했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세계유산 등재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등재과정과 순간, 축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 상영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7개 사찰 주지스님과 7개 지자체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했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 받고, “앞으로 세계유산 봉정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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