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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시 일자리 경제국 실물 경제는 ‘깜깜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27 19:58 수정 2018.11.27 19:58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약 8,000여개 업소 폐업
소상공인 운영자금 대출 방법 안내문 책자 하나 없어

포항시 실물 경제가 바닥을 밑돌고 있지만 너무나 안이한 일자리경제국에서는 무지개빛 청사진만 제공해 시민들의 원성만 사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일자리 경제국은 기자 회견을 가진 후 “수박 겉 핡기식”이라는 혹평을 낳고 있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로 모든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군산, 울산, 거제, 통영, 창원 등에 대해 예를 들며 고통이 더욱 심각하다고 발표한 후 그나마 포항시는 선방하는 상황이라고 자화자찬 했다는 것이 참석한 기자들의 총평이었다.
이날 정연대 일자리 경제국장은 5가지의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단기 추진 과제로 관내업체수주확대,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 중앙상가 야시장 조성,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을 발표하며 포항경제의 응급수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실물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빛 좋은 개살구’식의 정책은 이제는 지양해야 된다는 목소리다.
특히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훈령으로 제정해 하도급 및 분할 발주를 권장 공사설계부터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이다.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 장기 유배촌, 해병대 한마음 행사 등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문화, 역사를 활용한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 기획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오랑 세오녀 기념관은 약 1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올해 6월에 준공을 마쳤다.
또한 장기 유배지 기념관은 약 38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 지난 7월에 준공을 마쳤다.
하지만 약 6-7개월이 지나도록 현재까지 정식 오픈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공개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소상공인 운영자금대출은 안내 책자 하나 없이 필요에 의해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관련기관 전화번호를 메모지에 적어줄 정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속에 관련 공무원을 대신해 이날 수장으로써 가진 기자 회견은 너무나 무의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8천여 업소가 폐업에 들어가 어려운 포항실물 경제를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느끼지만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이제와서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는 현실을 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로 지적되고 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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