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FTA 등 축산물 수입자유화와 다변화 되어가는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력 확보와, 연중 잦은 강우와 일기불순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사료작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내 소, 염소, 말, 사슴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10억여 원을 투입해 양질의 풀사료(건초) 연맥 2,500톤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720농가에 공급했다.
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순수 시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급되는 건초는 일반 볏짚에 비해 영양가가 매우 우수하고 기호성도 좋아 소 사육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이번 풀 사료 공급계약 이후 국제 풀 사료 가격이 25% 이상 폭등해 시는 2억 5000만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혜택은 고스란히 시 관내 축산농가에 돌아가게 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조사료생산 확대로 축산기반을 확보하고, 축산환경 개선과 시설현대화로 자연 친화적인 축산업을 육성?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산 농가를 격려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