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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시, 이젠 ‘안심경주’로

이상만 기자 입력 2016.10.03 20:13 수정 2016.10.03 20:13

시민·공무원 1만여명 ‘역사문화관광도시 살리기’ 동참시민·공무원 1만여명 ‘역사문화관광도시 살리기’ 동참

9.12로 인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 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픔은 있지만 그래도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는 아직도 건장하다.지난 1일 오전 시민과 시청 직원 등 1만 여 명이 새롭게 일어서는 경주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 경주 관광의 관문인 서천 고수부지에서 휴무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지진 피해 복구 대청소를 실시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활기차게 극복하고, 경주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이번 대청소는 경주시 전 지역의 주요 도로변, 공원, 하천, 공한지 등에 산재된 지진 잔해물 및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공무원, 시민들이 총 동원했다.뿐만 아니라, 경주시는 매월 기관․단체들의 자발적이고 책임 있는 환경정비를 통해 더욱 더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기와공, 트라우마 지원 등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의 손길이 경주로 오고 있는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전 공무원들이 하루속히 경주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솔선하면서 국민들의 불안함을 종식을 위해 하나같은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서천 고수부지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담당구역을 찾아 폐기와, 일반 생활쓰레기 등 보이지 않는 곳곳을 찾아 말끔히 정비하면서 관광도시 경주의 참 모습을 보였다.시민과 함께한 최 시장은 “빠른 시일 내 경주가 새롭게 태어나, 존경받는 옛 명성을 위해 힘찬 전진을 호소하며, 우리가 먼저 안전하다는 분위기를 전국에 홍보하여 침체되어 있는 관광과 경제를 회복하고 앞으로 있을 전국, 지방, 시에서 관장하는 모든 행사와 축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작은 흔들림에도 활기찬 천년고도 경주의 위용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지금 경주에는 지진 피해 극복에 전국에서 사랑의 손길이 끈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각계각층에서 28억 6천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또한 지역의 기관․단체에서 내건 ‘안전 경주’, ‘관광홍보’ 현수막이 시가지를 물드링고 있다. 온 시민들이 안전 경주를 홍보하며 마음을 한데 모으고 있다. 또한 30일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관계위원들이 경주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 등을 논의하면서 중식을 같이 했다.이제 경주는 다시 일어서고 있다. 보문단지에도 예년가팅 않지만 관광객들이 찾아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불국사, 석굴암에도 관광버스가 줄지어 앞서가니 뒤서가니 단풍을 즐기고 있다. 동궁과 월지 등 동부사적지에도 바알간 코스모스가 손님을 반기고 있으며 동궁식물원에도 가을이 한창이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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