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는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2016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사 후 계수조정을 거쳐 원안의결했다.예결위원들은 이번 교육청 소관의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최근 발생한 경주지진과 관련해 학교시설 내진보강과 안전교육 분야 등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이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대폭 증액된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에 예리한 분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예결산특위는 이날 제2회 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가 모두 끝난 후 오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추천을 받아 총 7명으로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장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용선(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의원이 선임되고 위원으로는 김지식(구미시, 교육위원회), 남진복(울릉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박정현(고령군, 건설소방위원회), 배영애(비례대표, 농수산위원회), 윤성규(경산시, 기획경제위원회), 이운식(상주시, 문화환경위원회) 의원이 각각 선임했다. 이날 계수조정위는 교육위원에서 예비심사한 결과와 예결특위 심사과정에서 지적·논의되었던 사항들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이다.이번 예산이 중앙정부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비 중심으로 편성돼 이번에 계상된 사업들이 시급히 시행되어야 추경편성의 목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해 원안의결했다.2016년도 경상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총규모는 3조 9,909억원으로 5일 경북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하여 최종 확정하게 된다.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앙정부의 추경편성 취지를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며 “이번 추경예산 편성인 만큼, 경북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추진계획을 세워 이월·불용되는 사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집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