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이재훈 원장(사진)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경영실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018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 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1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북TP는 지난해에도 최우수 등급인 'S' 등급을 획득했지만 전국 1위와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TP는 '기업하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우정밀, ㈜신라공업 등 경북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발굴해냈다.
또 경북TP가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 도약, 성숙에 이르는 기업의 전주기적 밀착지원을 통한 '경북 스타기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HB 등 우수기술기업의 경북TP 유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입주기업 총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유니콘(Unicorn) TP로 성장한 것 등이 전국 1위로 평가받게 주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경북TP는 국가경제 정책과 경북도 도정목표 정합성에 기반한 경북TP 비전인 '기업하기 좋은 경북TP', '열정 있는 구성원'(GBTP : Great Business and Talent with Passion)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기술금융플러스(+)브랜드 확산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 총 52개사, 915억원의 투·융자를 연계지원하고, 3개사의 IPO 상장을 지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경북산업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산업과 기업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추진력을 보였다. 더욱이 경북TP의 성과는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산·학·연·관 지역혁신주체 간 연계협력의 중심에 있는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약칭 'K-TP' 모델)을 선도해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했고, 이는 곧 경북TP가 테크노파크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직관리 부문에 있어서 경북TP 성과 또한 두드러진다.
이재훈 원장은 취임 전 57% 수준이었던 비정규직 비율을 9% 까지 축소, 계약직 Zero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 주4일제 6명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윤리경영시스템을 기관성과관리시스템과 연동해 관리한 것은 경영평가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될 만큼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 TP의 사회적 위상강화에 따른 책임완수를 위해 노력했다.
이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낸 경북TP의 현재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투명성' 제고를 통한 테크노파크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북TP 20년 역사에 처음있는 쾌거인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 전국 1위의 성과를 경북TP 구성원들이 성공의 DNA로 내재화해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북 산업발전과 기업지원 선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가겠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경북TP의 내일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