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전통시장의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키로 했다.도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시장으로 육성 사업을 비롯해 젊은 고객층 유입, 전통시장 상인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해외 한류열풍을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안동 구시장에 올해부터 3년간 최대 50억원(국비 25, 지방비 25)을 투입해 한류체험 관광코스개발, 통역․환전서비스와 교육아카데미 운영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 시장과 명품 상인을 육성할 계획이다.또‘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쇼핑․문화․체험이 가능한 창조적 공간을 조성해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고자 도내 2개시장(경주 북부상가시장, 구미 선산봉황시장) 45개 점포에 30억 원을 투입한다.‘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전통 시장 내 유휴점포를 활용해 청년 상인이 창업할 수 있도록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2개시장(안동 중앙시장, 영주 신영주번개시장) 4억 원을 투입, 청년상인 창업 유도 등 전통시장의 상인고령화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과거의 향수만 자극하여서는 전통시장이 이제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며 “지금이 변화의 날개 짓을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장 본부장은 특히“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전통시장 모델을 개발, 청년들에게 새로운 영역에서의 도전 기회제공,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상품 제공 등 전통시장이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내부 잠재력을 키우는 데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경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주차 환경개선,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정감 넘치는 5일시장 육성, 좌판설치사업, 전통시장 및 특화상품 홍보,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단 운영 등 다양한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