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최근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탁월한 고밀도 3차원 진단기구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구는 기존의 3차원 지도화 기구보다 한층 더 발전된 고밀도 장비로 고난도 부정맥을 보다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치료 효과 또한 한층 높일 수 있다.
동산병원 부정맥팀 한성욱 교수(심장내과)는 “고밀도 3차원 진단기구는 심장 형태를 3차원 영상으로 정확하고 자세하게 보여줌으로 진단과 치료의 정밀도를 높여준다"며 "특히 심방세동과 심실 빈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도자 절제술을 더욱 전문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 환자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욱·박형섭·황종민 교수로 구성된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2015년부터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전수하는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검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대한부정맥학회 공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난도 부정맥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7~18일에도 미국의 부정맥 전문의를 초청해 부정맥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또 현재까지 4천례 이상의 도자 절제술을 시행하며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부정맥 전문 의사 양성에도 힘쓰며 우리나라 부정맥 치료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