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1·2·3호선 궤도 시설물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벌이고 중요 공사현장은 공사 사장이 직접 방문해 점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점검 첫날인 5일에는 열차운행이 종료된 심야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1호선 송현역~성당못역 터널내 레일 교환공사 작업현장을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이 직접 찾아 동계 궤도시설 및 환기구 등의 시설물을 점검했다.
레일 교환공사는 차륜과 레일 간 마찰로 마모된 레일을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며 아울러 레일에 발생되는 손상을 저감하기 위해 레일체결구를 고탄성체결구로 교환하는 공사를 말한다.
또 3호선 지산역~용지역 오르막 구간의 강궤도빔 열선 공사현장도 방문해 열선설치 이상유무, 시운전 전 과정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열선설치 공사는 지난 3월 8일 폭설로 열차운행이 중단된데 따른 보완대책으로 추진됐다.열선은 결빙으로 인한 열차미끄럼 방지를 위해 급구배 강궤도빔 4곳에 시공됐고 대기온도 2℃ 이하·습도 80%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가동된다.
한편 지난 10월 2일 3호선 팔달철교 궤도빔 핑거플레이트 탈락사고와 관련해 오는 20일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에서 도출될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재발방지 및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승활 사장은 “이번 궤도 시설물 종합 안전점검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해 등에도 열차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승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