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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체육회사무국장 ‘권고사직’ 종용

변창상 기자 입력 2016.10.04 20:12 수정 2016.10.04 20:12

경산시, 업무추진비 횡령 등 소문 무성…사직 강요 ‘말썽’경산시, 업무추진비 횡령 등 소문 무성…사직 강요 ‘말썽’

지난 3월 23일 공식 출범한 경산시 통합 체육회는 5월11일자로 전 경산시청 사무관 출신인 이성만씨를 초대 경산시 통합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이 사무국장의 임명 발표후 지역 체육계에서는 환영을 표하기도 했다.“이 사무국장 정도면 통합 체육회에 따른 각종 규정등 통합 초기에 적절하다”는 평가와 함께 그의 기획 등 업무 평가를 체육인들이 높이 평가하고 나선 것.문제는 이 국장이 근무를 시작한지 3개월이 안된 지난 7월말경 부터 지역에서는 이상한 말들이 돌기 시작 했다.“체육회 사무국장이 업무추진비를 맘대로 사용 하고 있다”횡령을 했다“통합전 체육회의 업무를 비판하고 다닌다”는 등 출처가 불분명한 여러 말들이 나돌고 있었다.이러한 말들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사무국장은“업무추진비로는 체육회 직원들의 식사비 외에는 지출한 것이 없으며 횡령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지난 5월 11일 임명된 후 업무에 매진하다보니 봉급에 대한 규정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6.7.8월 3개월간 수당 약 60여 만원이 잘못 입금됐다는 것을 알고 즉시 반납했으며 이는 체육회 직원 6명 모두 반납 했다”고 밝히고 있다.또 “통합전 엘리트체육회를 비판 하고 다닌다”는 말에 대해서는“부임 초기 체육회 사무실에서 생활체육회와 엘리트체육회간 서로 잘했다며 경미한 말다툼을 벌이기에 너희 엘리트체육회도 잘한 것 없이 두 체육회 모두 똑 같다”며 말다툼을 중지시키기 위해 한 말이었다“고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경산시는 사무국장이 체육회를 장악하지 못하고 지역에 여러 말들이 나돌게 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초부터 이 사무국장에게 사실상 권고사직을 종용하는가 하면 경산시 담당국장은 지난 추석 명절 연휴 이후 체육과에 들러 과장․계장들을 불러 모아 사직서를 독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체육회에 대해 지역에 여러 말들이 나돌자 체육 관계자 및 시민들은“처음부터 수당 지급을 잘못한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되며 잘못 지급된 사실을 알고는 바로 반납 하는 등 수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횡령운운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이러한 일로 사무국장에게 사직을 권고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으며 도대체 누가 무슨 의도인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여론이 지역에 들끓고 있다.경산=변창상 기자bcs5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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