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매년 ‘함께하는 등굣길! 행복학교 만들기!’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월 13일 의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 4일 의성공업고등학교까지 관내 11개교 19회 동안 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함께하는 등굣길! 행복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농촌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청소년 유관기관에 대한 낮은 접근성을 극복하고 청소년들의 학교적응력 향상, 문제행동 예방, 청소년전화 1388 홍보를 위해 매년 의성군청?경찰서?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및 지역 주민(학부모), 또래상담자 학생들과 함께 등교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적극적인 활동이다.
캠페인을 통해 아침시간에 끼니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교폭력·학업중단·자살예방을 위한 건강한 학교생활 실천 서약서를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의지를 부여하였다. 또한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들이 직접 캠페인 플레카드와 피켓 제작 및 캠페인 전개에 참여하여 예방 효과와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은 “캠페인 참가를 통해 학교생활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청소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여러 기관들에 대해 알게 되어 도움이 필요할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캠페인과 같은 홍보활동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의 청소년과 학업?진로?교우관계 등 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 내 청소년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 관련 지원을 강화하여 위기청소년을 발굴?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조헌국 기자 wh3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