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5일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9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올해 청렴구민감사관 제도 신규 도입, 민원처리에 대한 청렴 모니터링 실시, 민관 합동 청렴캠페인 추진으로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투명한 구정운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내부적으로는 공직자의 청렴 생활화를 위해 전직원 맞춤형 부패방지교육 실시, 청렴릴레이 방송 운영 및 청렴 공직자 선정 등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펼쳐 온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청렴도 측정결과 새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이 높아지고 행정서비스와 관련한 국민의 부패경험도 함께 줄어들면서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자치단체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살펴보면 대구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 기초에서는 서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이 2등급, 중구·동구·남구가 3등급, 북구가 5등급으로 발표됐다.
특히 달서구는 전국 600여개의 공공기관 중 기초자치단체 자치구(69개) 유형에서 올해 1등급이 없는 가운데 종합청렴도가 지난해 대비 0.24점 상승한 8.52점으로 측정돼 6년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대구지역에서는 유일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달서구를 포함해 4개 자치구 밖에 없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당기관과 직·간접적으로 업무관련 경험이 있는 일반 주민과 내부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부패경험·인식, 조직내 청렴문화, 청렴한 업무처리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와 함께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해 14개 공공기관 유형별로 1~5등급으로 구분해 12월초 발표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직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청렴도에서 달서구가 1천200여명의 공직자의 의지와 달서구민의 믿음을 모아 청렴 일등달서,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달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