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운영현황 조사' 결과, 대구서구와 함께 전국에서 민원처리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기관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운영현황 조사’는 행정안전부에서 17개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각각 대상으로 지난해 민원처리 신속성(단축률)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는 행정기관에서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해 보다 빠른 민원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해 시행 중이며, 법정 민원처리 기간이 2일 이상인 인·허가 등 유기한 민원에 대해 단축일수마다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전체 2일 이상 유기한 민원의 처리기간이 18만9천일인 민원을, 1만6천일 만에 처리함으로써 17만3천일을 단축해 무려 91%의 단축률을 기록했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단축률 상위기관으로 광역자치단체는 대구시(1위), 부산시(2위), 전남(3위), 경남(4위), 울산시(5위) 순이며 기초자치단체는 대구 서구(1위), 서울 금천구(2위), 대구 북구(3위), 충북 보은군(4위), 전남 함평군(5위) 순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가 매년 시 자체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우수자에 대해서 포상을 실시했다.
또 대구시는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의 민원·제안·콜 통합 시스템인 ‘두드리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전국 최초의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인 ‘뚜봇’,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민원처리·발급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민원공모 홈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처리를 통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