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농협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고 10일 밝혔다.

손효정 NH농협은행 해도지점 과장은 최근 2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저축성 보험 및 예금을 해지해 약 1천만원을 본인의 타은행 계좌이체를 요청받았다.

손 과장은 해지금액의 사용 목적을 묻고 고객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 고객이 머뭇거리는 상황을 포착하고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조용히 고객에게 보여주자 고객은 휴대폰을 손과장에게 보여주며 지금까지도 통화중임을 알렸다.
 
이에 손 과장은 본인의 전화로 고객이 거래하는 타 은행에 전자금융사기신고를 하고 경찰서에 사건접수를 안내해 사전에 사기송금을 예방했다.

이미 2시간 전 일부 금액이 보이스피싱 계좌로 인출이 됐지만, 손과장의 직감적 판단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흥남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손효정 과장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효정 과장은 "고객들이 전화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고객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맞춤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