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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정전협정일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억하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7 20:04 수정 2016.07.07 20:04

오는 27일은 6ㆍ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올해는 정전협정 63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오는 27일 10시 올림픽공원에서 6ㆍ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 참전국 주한외교사절, 주한미군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ㆍ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정전협정은 6·25전쟁의 정지와 평화적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모든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목적으로,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정부에서는 2013년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6ㆍ25전쟁 정전협정일인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이라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 날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90만 6ㆍ25참전군인과 21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을 분쇄하고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낸 1,000만 제대군인과 35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 등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날이다.195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의 침투 도발은 2,000여건, 국지도발은 994건에 이르며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대청해전 등 실제 남북 간 해상교전도 있었고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도발까지 일어났으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우리나라가 종전이 아닌 정전의 상태임과 분단국가임을 다시 일깨워 줬다.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으면 그 민족은 멸망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또, 미국 워싱턴의 6·25 전쟁 기념비에 각인돼 있듯이 자유는 거저 줘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귀한 희생을 딛고 자라는 것이고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풍요로움이 가능한 것이다.'6.25전쟁 정전협정일'과 '유엔군 참전의 날'이 있는 27일 하루쯤이라도 어려웠을 때 도움을 준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날이 됐으면 한다.경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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