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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말레이시아·아세안 할랄시장 진출 교두보로'연구결과 발표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8.12.10 14:41 수정 2018.12.10 14:41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은 10일 곽종무, 채종현 박사가 '대경 CEO Briefing'제559호를 통해 '말레이시아, 아세안 할랄시장 진출 교두보로'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적도 분단에 위치한 이슬람 국가로 국민의 61%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한국과 활발한 교역을 하고 있지만 최근 수출 정체로 무역수지는 악화 추세에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은 정부의 안정적인 통화 정책과 수출 증가로 개인 소비를 비롯한 내수활성화를 촉진시켜 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경제를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성장목표를 가지고 서비스 산업 육성과 내수 진작 등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할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20년간 세계 무슬림 인구 증가율은 1.5%로 비무슬림 인구증가율 0.7%의 2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할랄산업개발 마스터플랜(2008~2020)'을 수립하고 국제 할랄 인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할랄 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IHAB를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한류제품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활용하는 등 말레이시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서 강점요인은 글로벌 할랄 인증 플랫폼이 구축돼 있고 많은 한국 유통업체가 진출해 있다는 것이다. 약점요인은 석유 등 자원의존도가 높고 자본이동에 제약이 있으며 중국계 말레이인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회요인은 소비시장 회복, 한류 대중화, 글로벌 할랄시장 허브 추진 등이며 유가상승 지속 불확실, 외환시장 불안, 말레이계 우대정책 등이 위협요인이라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의 허브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및 기업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할랄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대상 목표 시장을 세분화하고 전략 품목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 유망 기업에 대한 말레이시아 IHAB 할랄 인증 지원 및 현지 한국 유통업체 출점을 지원하고 한류와 연계한 홍보 이벤트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유망업종은 외식업, 한식류, 화장품, 의료용품, 패션악세사리 등이고 부미푸트라제도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ODA사업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연계해 장기적인 계획 아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할랄 인증, 유통시장 출점, 홍보 이벤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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