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반 마련’부문 대상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각각 4천만원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복지행정상’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지역복지사업을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에 수상하는 상이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사회보장전달체계 개선 등 총 2개 분야 13개 부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보건복지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수 지자체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달성군은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늘어나는 지역주민들의 복잡·다양한 복지욕구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의 복지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 3개읍 (화원·논공·다사), 2017년 10월 3개면 (가창·옥포·현풍), 2018년 1월 3개 읍면 (유가·하빈·구지)에 ‘기본형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설치를 100% 완료했다. 또한 복지전담 공무원도 크게 늘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실적도 증가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효율적 통합사례관리와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복지 보완·강화 등 위기 가구와 잠재적 대상자 발굴과 위기 가정에 대한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사회복지학 교수,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사, 금융상담소 강사 , 정신과 전문의, 종합병원 사회사업가, 법률홈닥터, 경찰서 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복지공무원뿐 아니라 사회복지기관·시설 실무자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통합사례관리전문화교육’을 월 1회 추진했다. 저장강박증, 가정폭력, 정신의료기관 퇴원자 지역사회복귀방안, 주거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심한 사례관리를 실시해왔다.
아울러 사회복지, 정신건강, 가족치료, 권익보장, 주거·금융, 일자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경찰, 변호사, 교수,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저소득층 위기 상황 해결에 대한 다각적 논의와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하는 ‘솔루션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위기에 처한 가구에 대한 맞춤형 해결방안과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또한 연 5회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운영’으로 사례에 대한 외부 전문가 객관적인 검토, 민·관 사례관련 실무와 정보 공유 등, 달성군은 민·관 합동으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솔루션위원회 및 슈퍼비전 운영으로 통합사례관리 전담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구의 생일·기념일 등에 케이크, 화분, 치킨 지원으로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나눔 이웃과 함께하는 고마워요 사랑해요 사업’, 매월 초·중학생 수강료 전액 면제 및 반액 감면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는 ‘희망 날개달기사업’,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도시락, 죽 등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을 하는 ‘가정방문데이 사업’과 독거 중장년 가구에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함으로써 영양상태 불균형 개선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온기한끼 지원사업’등 지역의 80여개 후원 업체를 발굴해 매월 160여 세대를 지원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공무원이 직접 사회취약계층을 방문해 생활안전 확인과 하·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직접 안내하는 ‘행복나눔, 안부묻기’ 사업은 달성군 소속 9백여 명의 공무원이 3천여세대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공직자가 행복 나눔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월 1천4원 이상을 기부하는 1인 1계좌 전 군민 나눔프로젝트 ‘날개 없는 천사운동’이 현재 4천여계좌를 넘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달성군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나눔 문화 확산에 매진하고, 주민을 더 가까이 찾아가 어려움을 살피고 섬기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 기능을 강화한 측면이 복지행정상 2관왕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문오 군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대상 수상에 이어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우수상 수상으로 2관왕의 쾌거를 이뤄내 더욱 뜻깊다”며 “특히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람 중심의 감동 복지 실천으로 달성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