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교육청 청도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과 저시력자들의 독서 편의를 제공하고자 청도군노인복지관에 ‘큰글자도서 문고’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큰글자도서 문고’는 청도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큰글자도서를 도서관 방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고 열람하게 하는 서비스다.
특히 정보접근성과 자료 이용 편의성을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의 인문적 소양 함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큰글자도서’는 일반도서의 글자크기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포인트로 인쇄돼 작은 글자를 읽기 어려운 저시력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도서로,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박영애 청도도서관장은 “글자가 작아 책 읽기가 힘들거나 독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큰글자도서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큰글자도서를 확충해 청도군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