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2일 오전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2018년 대구 고용증진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고용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고 고용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대구고용노동청, 대구고용상생포럼과 함께 고용증진 및 일자리 창출에 공헌이 큰 기업, 기관·단체, 개인, 공무원 등을 격려하고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대구 고용증진대상을 발굴·시상해 오고 있다.
7회째를 맞은 올해 대구 고용증진대상 수상은 중소기업 부문 대동공업(주), 벤처기업 부문 (주)쓰리에이치, 기관·단체 부문은 수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1개 기업, 기관단체, 개인이 수상했다.
대동공업는 국내 최초 경운기 제작을 시작으로 트랙터, 콤바인 등을 만드는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업체로, 최근 앙골라와 농기계 1억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기업 성장과 함께 향후에도 추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쓰리에이치는 지압침대 등의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고용인원 증가는 물론 청·장년, 여성 인력의 전원 정규직 전환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일자리 안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수상한 기업에는 대구시의 고용창출 우수기업 인증패와 함께 인력 채용 및 금리 우대 지원,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증진 유공기관으로 수상하는 수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R&D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을 뿐만아니라 구직자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 훈련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취업연계에도 힘써오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일자리 문제는 어느 한 기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 CEO, 지역의 고용관련 기관·단체, 정부와 대구시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된다”며 “대구시 차원에서도 일자리 정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