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 14일 경산지역의 노인가구7곳에 연탄 1천750장(가구당 250장)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경산지역에서 공동으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과 2016년은 대구가톨릭대가, 2015년과 2017년은 대구한의대가 공동배달을 각각 주관했으며 올해는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했다.
이날 연탄 배달은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두 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해 2개 조로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연탄 한장 한장을 정성껏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대구한의대 의료산업융합학부 3학년 김홍기 학생은 “연탄 배달은 이번이 처음인데 연탄을 받은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고맙다고 하셔서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날 배달분을 포함해 하양읍 노인가구 19곳에 총 4천750장의 연탄을 제공하고 대구한의대는 이날 공동배달과 별도로 앞서 경산시 자인면 일대 노인가구에 4천장을 제공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