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은 내년 1월말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새해맞이 '함께 만드는 패브릭트리'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관람객들과 함께 따뜻한 성탄의 의미와 새해의 희망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4미터 대형 트리는 생활 속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면장갑으로 만들어진다. 관람객들은 초록색으로 염색한 면장갑에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한 재료로 꾸며 트리에 달면 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희망카드도 있어 소망을 적어 매달 수도 있다.
행사를 기획한 이미지 학예사는 "3000여개가 넘는 장갑으로 만들어질 트리는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돼 아름답게 점등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박물관은 ▲나만의 미니 트리 만들기▲행복돼지 바느질 카드 만들기▲액세서리 머리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DTC섬유박물관은 섬유·패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섬유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한 칠석에는 명주짜기 체험, 추석에는 아시아 전통의상 체험, 섬유의 날 특별강연과 체험 등 다양한 문화해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고 내년 설날에도 섬유문화를 알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하고 있는 DTC섬유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