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시맑은물공급추진특별위원회가 지난 14일 시의회 3층회의실에서 ‘맑은 물 공급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가 당면한 먹는 물 문제를 가지고 언론,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맑은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시의회특별위원회가 생활정치아카데미·대구텃밭포럼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토론회는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대구시민 먹는 물 안전대책 추진)과 김승현 영남대교수의 (대구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터널식 강변여과 제안) 주제발표 이후 시의회 특별위원장 김성태 의원의 진행으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수용(매일신문), 민경석(경북대학교 교수), 백경록(대구 YMCA), 오세광(서구의회의원)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해 지정 및 자유토론 순으로 펼쳐졌다.
김성태 의원은 “대구는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질사고를 겪어 왔고 최근에는 과불화화합물 사태까지 불거져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정수처리, 노후 상수도관 개선, 양질의 상수원 확보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하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원은 “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앞으로 의정활동에 참고해 대구시와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위원회에서도 지금보다 더 큰 열정과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