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지난13~14일 양일간 겨울방학중 계절유치원 운영 시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는 체험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아들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동화를 듣고 김장 재료와 순서를 알아본 후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가져오기로했다.
원아들은 집에서 가져온 김장재료들을 다듬었다.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썰고, 찧는 활동을 하면서 5감각 활동을 통해 ‘딱딱해요·부드러워요·싱거워요·소금맛이나요·날씬해졌어요’등 궁금한 것과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절인배추에 양념을 바르던 하윤이는 "우리엄마 정말 힘들겠어요", 정우는 "우리 아빠도 도와줘요.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안마해 줄 거예요. 내가 만든 김치 우리가족이 맛있게 먹을 거예요"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부지게 양념을 발랐다.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체험활동을 위해 부모님들이 직접 농사지으신 김장재료들을 골고루 보내주시는 등 유치원·가정 연계를 통해 원아들이 부모님들의 고마움도 알게 됐다"며 "바른 인성을 함양과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