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사업과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료된 사업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노닐기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3개 부문에 3천2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인당뮤지엄은 전통 목가구가 가지는 상징성과 내재적 의미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인문학 의식을 고취했다.
이 사업은 KB국민은행이 주최하는 사업인 ‘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죽간(竹簡)을 직접 만들어 보고 옛 선조들의 서신문화를 이해하는 등 인문학적인 소양과 문화적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참가자들이 전통 장신구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전칠기의 기법을 이용해 자신의 꿈과 소망이 투영된 목걸이와 나전함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인당뮤지엄은 지난 10월 24일부터 개최된 권오봉 작가 초대전과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했다. 11월 13일부터 양일 간 인당뮤지엄 로비에서 ‘문화의 향기를 마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 호텔외식조리학부 재학생들이 바쁜 일상 속에 놓인 지역민과 재학생 600여명에게 직접 내린 드립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관람 전 여유를 안겨줬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은 다양한 사업과 교육,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대학 박물관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